'뷰티 업계 진출?'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립스틱 출시한 미쉘 오바마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았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립바(The Lip Bar)입니다. 미셸 오바마는 립바와 함께 액상형 립스틱을 선보였는데요. 틴트와 같은 제형을 발릴 때는 부드럽지만 다 바른 후에는 매트한 질감을 선보이는 립스틱이죠. 그리고 이 제품에는 '보스 보터(Bawse Voter)'라는 이름을 붙여 15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000원가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으로 미셸 오바마가 정계를 떠나 뷰티 업계로 가느냐는 질문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출시는 '사회 활동'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보스 보터 판매 수익금의 40%는 'When We All Vote'라는 이름의 사회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기부금만이 이 제품의 목적은 아닙니다. 이 제품을 통해 사람들이 투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죠.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단 500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셸 오바마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뷰티 브랜드 '립바'는 흑인이 창립한 브랜드로 '비건 뷰티'의 선두주자입니다. 비건 뷰티란 동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배제하고 오로지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뜻합니다. 또한 아이, 립,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춰 맞춤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립바의 창립자 멜리사 버틀러(Melissa Butler)는 뷰티 업계의 다양성 부족을 경험한 후 립바를 론칭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한 사회단체 'When We All Vote'는 2018년 미셸 오바마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인사들에 의해 출범되었는데요. 미국의 선거 참여를 늘리고 인종과 연령에 따른 투표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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