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가서 마스크 안 쓰면 벌어지는 일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뉴 노멀'이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이죠. 마스크에 호의적이지 않던 미국과 유럽에서도 마스크는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많은 나라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촬영된 한 영상에서는 다소 잔혹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경찰관 두 명이 체포하는 과정을 찍은 것이었는데요. 이 영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프랑스 상트르발드루아르지방에 위치한 도시인 플뢰리레조브레의 기차역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기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는 두 명의 경찰관이 한 남성의 머리를 구둣발로 밟으며 제압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사건은 기차 안에서 시작되었는데요. 한 백인 영국인 남성이 기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이로 인해 프랑스 경찰관 두 명이 출동했습니다. 경찰관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고, 이 영국인 남성은 자신은 호흡 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경찰관은 이 남성을 강제로 기차에서 끌어냈습니다. 이후 이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영상이 찍힌 것이었죠.

영상 속의 한 여성은 마치 이 장면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듯 '이건 완전히 미국 같잖아!'라고 소리쳤고, 경찰의 무자비한 체포 과정에 많은 네티즌들은 비난을 했습니다. 공권력을 남용한다는 것이었죠.

이후 경찰 측에서도 해명을 했습니다. 자신들은 정당하게 행동한 것이며, 이 남성이 스위스아미 칼을 가지고 이들에게 달려들었다는 것이었죠. 프랑스 경찰 연합 또한 해당 경찰관들을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경찰들은 그를 열차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선언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살인 미수'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강경하게 대처해야 하며, 칼을 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경찰도 응당한 대응을 해야 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네티즌들은 경찰의 심각한 공권력 남용을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머리를 발로 누를 필요는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까지 언급하며 경찰의 행동이 과했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이 영국인은 해당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이 일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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