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뉘른베르크 근처의 한 작은 도시인 리터스바흐에는 독일 전통 음식을 테마로 하는 독특한 호텔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하네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이상한 호텔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식육점 사장이 만든 호텔
독일에서 4대째 식육점을 운영하는 한 남자는 방이 7개 있는 호텔을 만들었습니다. 이 호텔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 음식을 테마로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소시지입니다.
출처 : umdiewurst.de
2. 여기도, 저기도 소세지
이 호텔의 주인인 뵈벨(Boebel)은 호텔을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벽지에는 온갖 종류의 소시지가 그려져 있으며, 침대 위에는 소시지 모양의 쿠션이 올려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실제로 소시지를 매달 때 사용하는 후크가 달려있으며 벽에는 실제 정육점에서 쓰는 칼이 달려있어 다소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소시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정육점 투어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umdiewurst.de
3. 소시지 아이스크림?
이 호텔의 식당에는 소시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시지 수프, 소시지 샐러드, 소시지를 사용한 슈니첼, 소시지 샘플러, 심지어 소시지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소시지 푸딩도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못 먹는 채식주의자, 유대인, 무슬림은 갈 수 없겠네요.
출처 : umdiewurst.de
4. 고객들의 반응은?
이 호텔은 2018년 9월에 문을 열었으며 처음 4개월간은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등 각국의 투숙객들이 머물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사이트에서 호텔 디자인을 미리 보고 예약했으며 실제로 와보고 매우 만족했다고 '이 호텔의 주인이' 밝혔습니다.
5. 장인 정신
4대째 내려오는 정육점 주인이 가진 장인 정신이 호텔의 운영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호텔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자신의 호텔을 프랜차이즈로 만들거나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운영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손님과 더 많이 대화하는 주인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출처 : Claus Boebel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