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모델 맞나요?' 리한나의 속옷 브랜드, 플러스 사이즈 남성들을 울리다

음악 산업 이외에 패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많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팝스타 리한나도 그중의 한 명입니다. 리한나는 지난 2019년 초 루이비통 그룹인 LVMH와 손을 잡고 속옷 브랜드 '세비지 X 펜티(Savage X Fenty)'를 론칭했는데요. 세비지 X 펜티는 패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음악, 패션 할 것 없이 파급적인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리한나의 브랜드라 그럴 수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다양성'입니다. 모든 것이 다양한데요. 브라는 32A에서 46DDD 사이즈까지 있으며, 브리프는 XS부터 XXXL까지입니다. 컬러도 다양합니다. 속옷에서 빠질 수 없는 누드 컬러가 다양한 피부색에 맞춰 나왔습니다.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웹사이트는 마비되었고, 품절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얼마 전 '세비지 X 펜티'에서는 또 한 번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에는 남성용 속옷 라인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홈페이지에는 남성용 복서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탄탄한 체형의 근육질 모델뿐만이 아니라 플러스 사이즈 남성도 모델로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싱어송라이터 코디 제이콥(Cody Jacob)은 브랜드의 결정에 매우 감격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자신은 성인이 되어서 자신과 비슷한 체형의 남성 모델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 제품을 보자마자 자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죠. 이 SNS 게시물은 33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패션계에서 '자기 몸 긍정주의'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자기 몸 긍정주의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가치관인데요. 비현실적인 몸매가 넘쳐나는 미디어 시대에 날씬하거나 마르지 않아도, 상처가 있어도, 장애가 있어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여성에게만 국한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자기 몸 긍정주의' 캠페인은 거의 없었죠. 그리고 세비지 X 펜티의 움직임은 많은 플러스 사이즈 남성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본 남성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가 본 최초의 남성 자기 몸 긍정주의네요' '전에는 나처럼 생긴 모델이 없었는데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이에요' ''이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니 너무 행복하네요' 등의 의견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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