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드디어 우승작이 발표되었죠.
우승작은 시베리아 호랑이가 나무를 안고 영역 표시를 하는 사진을 찍은 세르게이 고르시코브가 받았는데요. 우승작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수상작들은 신비로운 야생 동물의 모습을 경이로운 느낌으로 담아냈죠.
포토저널리스트 스토리 어워드 부문은 사실이나 시사 문제를 사진으로 표현해 보도하는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분야인데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사진 작품에게 수여하는 상이죠.
폴 힐튼은 세계 곳곳에서 인간들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는데요. 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할 정도의 사진을 찍어 출품했고, 입상했습니다. 과연 폴 힐튼의 렌즈에 담긴 동물들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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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공무원들이 코끼리의 상아와 호랑이 머리 등의 전리품을 포함한 밀수품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종종 신분의 상징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폴 힐튼의 이미지는 인도네시아가 야생 동물 무역의 중심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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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어린 반달가슴곰들이 누워 불막대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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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인도네시아의 한 가정집에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오랑우탄을 키우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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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야생동물 공원에서 쇼를 하고 있는 침팬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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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nhm.a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