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야? 보석이야?' 올해의 날씨 사진, 과연 1위는?

세계에는 많은 종류의 사진 공모전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공모전의 주제는 바로 '날씨'입니다. 얼마 전 왕립 기상협회(Royal Meteorological Society)와 기상 예보 어플 애큐웨더(AccuWeather)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날씨 사진(Weather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는 수상작을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에서 날씨, 기상과 관련된 사진 출품작 7,700장 중 어렵게 수상작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왕립 기상협회의 최고경영자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리즈 벤틀리는 성명서를 통해 '날씨는 우리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사진은 이를 완벽하게 포착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의 설명대로 수상작들은 경이로운 날씨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스며든 날씨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어떤 사진 작품들이 수상했을지 함께 만나볼까요?


# 인기상 1위 수상작 (by Alexey Tropimov)

러시아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를 담은 사진입니다. 바이칼 호수는 지리적인 위치 덕분에 독특한 날씨를 만들어내고 이에 멋진 바이칼 얼음이 생겨났습니다.


# 인기상 2위 (by Lori Grace Bailey)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박이 내리기 몇 초 전의 모습입니다.


# 인기상 3위 수상작 (by Joann Randles)

1년 가까이 조랑말을 찍은 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1년 동안 조랑말을 찍었다는 것은 다양한 날씨에서 조랑말을 찍었다는 뜻이죠. 그는 우박이 내린 후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에 우박이 내릴 때 재빨리 촬영 준비를 해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2020년 올해의 날씨 사진 1위 수상작 (by Rudolf Sulgan)

눈보라를 뚫고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 2020년 올해의 날씨 사진 2위 수상작 (by Vu Trung Huan)

차를 기르고 있는 언덕의 모습입니다. 마치 꿈속에 온 듯한 분위기가 특징적입니다.


2020년 올해의 날씨 사진 3위 수상작 (Maja Kraljik)

2017년 크로아티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작가는 두 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하네요. 사진의 제목은 '몬스터'입니다.


2020년 젊은 날씨 사진 작가 1위 (by Kolesnik Stephanie Sergeevna)

얼음에 갇힌 나뭇잎의 모습입니다. 겨울 속에 여름이 갇혀있는 것을 형상화한 것 같네요.


# 2020년 젊은 날씨 사진 작가 2위 (by Emma Rose Karsten)

2020년 6월 22일에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거대한 구름이 나타난 뒤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네요.



# 본선 진출작 (by Borisss1982)

아래로 늘어진 둥근 혹과 같은 모양의 구름인 '유방 구름'의 모습입니다.


# 본선 진출작 (by Tina Wright)

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불었던 모래 폭풍입니다. 역대급 크기의 이 모래 폭풍이 멋진 노을로 빛나는 모습이네요.

* 사진출처 : rme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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