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속옷 노출 패션' 다시 돌아온다?

'패션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대 다시는 유행이 되지 않을 것만 같던 해괴한 패션도 다시 한번 유행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밀레니얼에서 소개할 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이 유행했습니다.  로 라이즈 진이란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밑위가 짧은 청바지인데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할 베리, 기네스 팰트로 등의 스타들이 입고 나와 유행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외국 축구 선수의 아내들이 입어 화제가 된 이후 패셔니스타들에 의해 폭넓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효리, 서인영 등 핫하고 섹시한 스타들이 입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로 라이즈 진에 한술 더 떠 '속옷 노출 패션' 또한 유행을 했습니다. 밑 위 길이가 짧아진 만큼 바지 안의 속옷, 특히 'G스트링' 혹은 '티팬티'라고 불리는 끈으로 된 속옷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속옷 노출 패션을 무대 의상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당대 가장 핫했던 유명인이자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은 속옷 노출 패션을 파파라치에 노출시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어떻게 저런 패션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그 패션 트렌드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많은 스타들이 런웨이에서, 그리고 레드 카펫에서 심지어는 일상 생활에서 속옷 노출 패션을 선보이고 있네요.

먼저 베르사체 패션쇼에 선 벨라 하디드입니다. 금장이 특징적인 속옷 노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색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베이비 핑크 색상의 드레스를 입은 헤일리 비버입니다. 이 드레스의 포인트는 등이었는데요. 'wang'이라는 글자가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드레스는 알렉산더 왕의 제품입니다.

미국 내 최고의 이슈 메이커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 카다시안 또한 자신의속옷 노출 패션을 선보였죠. 

베르사체의 2021 SS 시즌 런웨이입니다. 뒷쪽 보다는 옆쪽에 디자인 포인트를 넣었네요.

'속옷 노출 패션' 트렌드. 어떻게 보시나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트렌드는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릴 만큼 호불호가 나뉘는 패션이기도 한데요. 과연 이 트렌드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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