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 시집가서 보석만 10억 원 치 물려받은 여배우

2018년 5월 영국은 떠들썩했습니다. 바로 왕실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녀가 해리 왕자보다 연상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미국인이라는 점, 이혼 경력이 있다는 점, 혼혈, 가톨릭 신자 등의 독특한 이력으로 왕실의 금기를 깨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 일은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에 빗대 메그시트(MEGXIT)라는 이름까지 붙여지며 응원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얼마 전 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와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 속 메건 마클은 고 다이애나 비가 생전 자주 착용하던 까르띠에 시계를 차고 있었습니다. 이 시계는 2,600만 원 상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실 이 시계는 손위동서인 케이트 미들턴의 소유가 될 뻔했습니다.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후 다이애나 비가 소장하고 있던 보석은 두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에게 상속되었습니다. 원래는 윌리엄 왕자가 이 까르띠에 반지를 골랐고, 해리 왕자는 현재 케이트 미들턴의 약혼 반지인 사파이어 반지를 골랐는데요. 이후 윌리엄 왕자는 케이트 미들턴에게 프러포즈를 앞두고 동생과 어머니의 유품을 교환했고, 사파이어 반지는 케이트 미들턴에게, 까르띠에의 시계는 메건 마클에게 가게 되었죠.

메건 마클이 소유하고 있는 고 다이애나 비의 보석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해리 왕자는 약 10억 원 어치의 보석을 상속받았고, 이를 모두 메건 마클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메건 마클은 고 다이애나 비의 보석을 착용한 채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메건 마클이 결혼식 날 두 번째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으며 착용한 아쿠아마린 반지입니다. 이 반지는 다이애나 비가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후 약혼반지를 대체해 끼고 다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반지는 다이애나 비의 친구이자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의 부인인 루시아 플레차 데 리마(Lucia Flecha de Lima) 여사에게 선물 받은 스톤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스톤은 약 30 캐럿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보석이 만약 경매에 나온다면 1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억 5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팔찌입니다. 메건 마클이 검은색 트라우저와 흰색 셔츠를 입고 매치한 것은 사파이어 팔찌였는데요. 이 또한 다이애나 비가 즐겨 착용하던 것이었습니다. 이 팔찌는 4천 파운드에서 6천 파운드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귀걸이도 있습니다. 바로 나비 모양의 귀걸이인데요. 이 귀걸이는 목걸이와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는 약 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50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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