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커스틴 레이프(Kerstin Reif)가 키우는 고양이 피에루(Pieru)입니다. 피에루가 레이프의 집에 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에루는 재미있는 놀이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을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것이었습니다.
레이프는 얼마 전 펜을 잃어버려 찾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펜이 쓰레기통에 들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펜을 버린 적이 없었고, 펜을 버릴 사람도 없으며, 펜이 쓰레기통에 저절로 들어갈 위치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곧 피에루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레이프는 현재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항상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데요. 쓰레기통에서는 가위, 펜, 소금통, TV리모컨 등 많은 물품이 나왔기에 항상 쓰레기통을 비우기 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인다고 하네요.
한편 피에루는 이 행동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은데요. 일부러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 자신감 있게 물건을 떨어트리고, 사람들이 '피에루 안돼!!!'라고 소리치면 웃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