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긴 시간 강제로 떨어져 있다가 12년 만에 엄마를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코끼리 모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엄마 코끼리 포리, 그리고 딸 코끼리 타나입니다.
이들이 헤어진 지 12년 후 포리는 다른 동물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포리가 이사를 갈 곳은 독일 중부에 위치한 도시 할레에 있는 베르크주(Bergzoo)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딸 타나가 있는 곳이었죠.
며칠 간의 적응 기간 끝에 이들은 한 공간에서 살게 되었는데요. 가족의 재회는 성공적이었고, 코끼리 3대 가족이 한 우리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동물원의 책임자 데니스 뮐러 박사는 포리가 이 동물원에 온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유럽의 모든 동물원도 이러한 자연적인 가족 구조에서 동물들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도 포리, 타나, 그리고 타미카, 엘라니가 헤어지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