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클래식카도 전기차로 만들어준다는 회사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많은 국가에서는 이제 화석 연료를 덜 사용하고 탄소를 덜 배출하도록 노력하고 있죠.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 금지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노르웨이에서는 202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의 등록을 금지했으며, 독일에서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죠.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판매가 금지되었고 중국에서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전기차를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죠. 신생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한 3륜차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전기차'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래적인 이미지에 미래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한 회사를 소개할 텐데요. 바로 제로랩스오토모티브(Zero Labs Automotive)입니다.

제로랩스오토모티브에서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플랫폼을 만들어 어떤 자동차 모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들의 목표는 클래식카의 디자인에 이 플랫폼을 사용해 과거와 미래를 한데 모으는 것입니다.

이 플랫폼은 '클래식 일렉트릭 플랫폼'이라고 불리는데요. 다양한 자동차 모델과 사이즈에 맞게끔 총 네 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클래식 4X4, 클래식 머슬, 클래식 2도어 쿠페, 클래식 픽업입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은 차의 헤리티지를 보존함과 동시에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플랫폼의 스펙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최고 출력 600마력에 최고 RPM 18,000, 독립 리어서스펜션, 85/100 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로 랩스 오토모티브에서는 올해 상반기 클래식 포드 브롱코를 기반으로 한 '클래식 포드 브롱코 EV'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기 차이지만 클래식한 감성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로 랩스 오토모티브는 클래식 포드 브롱코 EV를 30대에서 40대가량 한정 생산, 판매할 계획입니다.

* 사진출처 : zerola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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