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생 전까지만 해도 세계 곳곳의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관광지에서 아시아인들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 된 것이죠. 우리는 옷차림이나 외모, 그리고 언어 등에서 이 관광객들의 국적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해외여행 중에도 자국의 문화와 인식을 드러내고 있어 이들의 행동에서도 국적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은 저마다 다른 호감도를 지니고 있는데요. 한 회사에서는 이를 설문조사로 분석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 설문 결과에서 점의 색상은 각 국가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빨간색은 러시아, 민트색은 영국, 보라색은 중국, 그리고 파란색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이 점이 오른쪽에 있으면 있을수록 환영받지 못한다는 뜻이죠.
빨간색 점(러시아)도 유독 눈에 띕니다. 덴마크,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특히 환영받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인 관광객들은 독일과 스페인 거주자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약 50%의 스페인 응답자들은 영국을 '최악의 관광객'으로 뽑았습니다. 영국인들은 술에 너무 취해 큰 소리를 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한편 환영받는 관광객들에 대한 설문도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인 관광객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네요. 이뿐만이 아니라 핀란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호주의 관광객들도 세계 각지에서 호평받고 있네요.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인 것 같은데요. 만약 한국인들이 이 설문조사에 옵션으로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