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달려 도망갈 것 같은 아디다스 신발, 사실 이 동물에 영감받다

'아디다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 신발이 몇 개 있습니다. '슈퍼스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슈퍼스타는 1969년에 최초로 발매되었는데요. 조개 같은 무늬를 지닌 앞 코 부분(쉘토), 그리고 아디다스의 세로 줄무늬가 특징적인 제품이죠.

얼마 전 아디다스에서는 슈퍼스타의 50주년을 맞아 특별한 슈퍼스타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그냥 보면 이 제품이 슈퍼스타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네요. 바로 '슈퍼스타 암모나이트'입니다.

슈퍼스타 암모나이트는 유명한 신발/스트렛 웨어 디자이너인 미스터 베일리(Mr. Bailey)가 만든 것인데요. 슈퍼스타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협업을 했습니다. 

슈퍼스타 암모나이트는 이름 그대로 고대 연체동물인 암모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암모나이트는 현재 화석으로만 전해지는 해양 동물인데요. 달팽이와 같은 껍데기에 문어 같은 연체동물이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추정되는 동물입니다. 그는 암모나이트 껍데기의 모양을 본떠 슈퍼스타이 아웃솔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웃솔과 '쉘토'는 일체형으로 이어진 모양이네요. 

운동화의 어퍼 부분은 벨크로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패치를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솔에는 암모나이트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기 위해 그래픽이 새겨져 있네요.

이 운동화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특이하다' '22세기 신발' '오징어 같아요' '포켓몬스터 암나이트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운동화는 공식 발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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