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뽀뽀하다가 뜻밖의 논란 부른 데이비드 베컴

"영국은 작은 나라지만 위대한 것들을 가졌다. 셰익스피어, 처칠, 비틀즈, 숀 코네리, 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영국 수상인 앤디(휴 그랜트 역)가 미국과의 외교협상에서 한 말입니다.

출처 : 데이비드 베컴 SNS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베컴도 어쩔 수 없는 딸바보인데요. 최근 딸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뜻밖의 논란을 불렀습니다.

 '스케이트 타러 가자 (Let's go skate)'라는 코멘트와 함께 딸 하퍼 세븐 베컴의 입술에 뽀뽀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아빠가 딸에게 입술에 뽀뽀하는 것은 부적절(improper)해!' '이마나 볼에 뽀뽀해야지 왜 입술에 뽀뽀하는 거야?' '왜 딸 입술에 뽀뽀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달콤한 시간'을 공격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출처 : 데이비드 베컴 SNS

 

 

한편 데이비드 베컴이 딸 하퍼의 입술에 뽀뽀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그는 비슷한 사진을 업로드했고 그때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또 사진을 올린 것입니다. 

 

그 당시 데이비드 베컴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사실 내 딸의 입술에 뽀뽀를 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난 모든 나의 아이들의 입술에 뽀뽀를 한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출처 : 데이비드 베컴 SNS

 

베컴 부부의 슬하에는 아들 세 명(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과 막내딸 하퍼 세븐 베컴이 있으며 데이비드 베컴은 매우 가정적인 아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톰 브래디 SNS

 

 

이 논란에 대해 2017년 슈퍼볼 MVP이자 탑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세계적인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Tom Brady)는 "Dad and daughter. So sweet!"라고 코멘트하며 데이비드 베컴을 두둔했습니다.

 

톰 브래디도 딸사랑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딸바보입니다. 얼마 전 자신의 딸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를 '시끄러운 작은 것(an annoying little pissant)'이라 지칭한 보스턴 지역 라디오 매체의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prosoccerusa.com

 

한편 2013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데이비드 베컴은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 사커 리그에 참가할 신생 구단 '인터 마이애미 CF'의 구단주가 되어 전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들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벤투스와 3년 동안 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2021년에 영입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비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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