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는 군인 붙들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2살 강아지

8년 동안 복무했던 군대에서 제대를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시원섭섭한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 오늘 소개할 이 전역 군인은 시원보다는 섭섭한 마음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바로 중국에 살고 있는 지아추안입니다.

얼마 전 중국의 SNS에서는 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지아추안의 전역 영상이었습니다. 지아추안은 8년의 군 복무 기간 중 마지막 2년을 세 살 골든 레트리버 군견인 다마오와 함께 했습니다. 다마오의 훈련사였던 것이죠. 그리고 지아추안이 전역을 하기 위해 다마오를 인수인계하고 뒤돌아 떠나는 순간 이 골든 리트리버는 지아추안에게 달려가 안기고 앞을 가로막으며 전역을 못 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영방송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지아추안과 다마오는 지난 2년 함께 일해왔다고 합니다. 다마오는 지아추안이 훈련시킨 첫 수색 구조견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둘은 서로에게 각별한 사이였던 것이죠. 이들은 강한 유대감을 공유했고, 2년 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후 새 훈련사가 뛰어와 다마오를 데려가려고 했는데요. 이 강아지는 계속해서 지아추안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난다는 반응인데요. '조건 없는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 것' '보고 있기 마음 아파' '전쟁 떠나는 남편 보내는 듯' '잔인해요.. 데려가면 안 되나요?' '새 훈련사와도 유대감 쌓길..' '같이 전역시켜 주세요' '강아지는 전역이 뭔지 모를 듯'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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