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이겨내고 미의 기준을 바꾸는 전 세계 패션모델 TOP 5

키가 크고 마른 백인 모델이 주류인 패션계는 점차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변화는 공짜로 온 것은 아니겠죠. 많은 비주류 모델들이 계속해서 패션계의 문을 두드리고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미의 기준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습니다. 

용기와 내면의 강인함으로 미의 기준을 뒤엎어버린 모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1. 플러스 사이즈 모델

세계 최고의 스포츠 잡지 중의 하나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SI)를 아시나요? SI에서는 매년 수영복 특집호를 발매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스타뿐만이 아니라 전문 모델을 섭외해 이국적인 장소에서 수영복을 입고 표지 화보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특집호는 항상 화제가 되고 판매량이 폭발하기에 모델에게는 최고의 커리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섹스 심벌의 상징인 이 표지 모델에 선정된 사람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었습니다. 이후 영국판 보그 표지 모델을 맡으며 보그지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등극하기도 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그, 하퍼스 바자, 글래머 등의 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모델 활동뿐만이 아니라 '자기 몸 긍정주의'를 설파하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 어둠의 여왕

남수단에서 태어난 니아킴 개트윅은 '어둠의 여왕(Queen of Dark)'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는 SNS를 통해 패션 업계의 다양성을 지지하며, 전 세계의 흑인의 권리를 대변하는 당당한 여성이기도 하죠. 현재 개트윅은 SNS를 통해 피부색을 포함해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3. 의족 모델

알렉스 민스키는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을 받고 다리 한쪽을 잃어버린 전역 군인입니다. 그는 형이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후 큰 충격을 받고 마약에 중독되는데요. 이후 그는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으며, 한 패션 사진작가에 의해 모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나는 나를 되찾기 위해 모델 활동을 한다'라는 말을 하며 의족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죠.


4. 다운증후군 모델

키 149cm의 뚱뚱한 다운증후군 여성이었던 마델린 스튜어트는 2014년 패션쇼를 관람한 후 모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체중을 20kg 정도 감량했으며 모델의 꿈을 꾸기 시작했죠. 이후 마델린 스튜어트는 SNS를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고, 결국 모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패션위크의 런웨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마델린 스튜어트는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5. 백반증 모델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위니 할로우는 네 살 대 백반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백반증이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죠. 위니 할로우는 학창 시절 백반증으로 인해 왕따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자살까지 기도할 만큼 그녀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녀의 SNS를 통해 유명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연락했고, 'America's Next Top Model'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각종 패션 잡지의 화보에 실리고 스프라이트 음료 광고를 찍었으며 비욘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죠. '자신을 사랑하면 반드시 기회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라는 말을 하며 꾸준히 패션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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