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끝냈는데 배우 교체한다고?' 영화 제작 도중 교체된 배우 TOP 5

영화 제작은 결코 물 흐르듯이 되지 않습니다. 제작을 하며 갖가지 변수를 만나고, 기존의 계획은 틀어지게 되죠. 그중의 하나는 배우들이 바뀌는 것입니다. 배우들에게 구설수가 생기거나, 영화의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제작 도중 배우가 교체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영화 촬영 도중 교체된 배우들을 소개할 텐데요. 이들은 어떤 이유로 교체되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버리 힐스 캅> 실베스타 스텔론 → 에디 머피

<비버리 힐스 캅>은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에디 머피는 형사 엑셀로 등장해 강한 정의감으로 소동을 피우곤 하죠. 사실 형사 엑셀 역에는 실베스타 스탤론이 캐스팅되어 영화 촬영까지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실베스타 스탤론은 자신의 역할이 조금 더 영웅처럼 보이도록 대본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구는 거절되었고, 실베스타 스탤론 대신 에디 머피가 형사 엑셀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2. <엑스맨> 더그레이 스콧  → 휴 잭맨

휴 잭맨의 대표적인 영화 캐릭터는 아마 엑스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사실 엑스맨의 배우는 휴 잭맨이 아닌 더그레이 스콧이었죠. 그러나 더그레이 스콧은 <미션 임파서블 2>의 촬영 일정이 길어지며 결국 엑스맨 촬영 시기를 맞추지 못했고, 이 역할은 휴 잭맨에게 돌아갔습니다.

3. <패닉 룸> 니콜 키드먼 → 조디 포스터

2002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패닉 룸>. 이 영화에서 조디 포스터는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역할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역할은 니콜 키드먼이 맡아 촬영까지 들어갔었는데요. 촬영 시 니콜 키드먼은 무릎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 부상은 영화 <물랑루즈>에서 부상을 입었던 부위와 같았고, 니콜 키드먼은 더 이상 촬영을 이어나갈 수 없었기에 조디 포스터가 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영화감독으로 영화를 찍을 예정이었는데요.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러셀 크로우가 부상을 당해 영화 촬영을 중단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4. <배트맨 2> 아네트 베닝 → 미쉘 파이퍼

오스카상 후보자에 오르기도 한 아네트 베닝은 원래 캣우먼 역할에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촬영 순간 아네트 베닝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캣우먼 역할에는 미셀 파이퍼가 다시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 촬영은 꽤 긴박하게 흘러갔는데요. 이에 미셀 파이퍼는 아네트 베닝의 치수대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5. <그녀> 사만다 모튼 → 스칼렛 요한슨

영화 <그녀>에서 테오의 사랑을 받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의 목소리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 사실 이 목소리는 아카데미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배우 사만다 모튼이 맡았습니다. 사만다 모튼은 목소리 녹음을 모두 끝마쳤고, 감독 스파이크 존스는 편집을 시작했는데요. 감독은 이 목소리는 테오가 사랑에 빠질만한 목소리가 아니라고 느꼈고, 부랴부랴 스칼렛 요한슨으로 더빙 배우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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