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다 지하철 안내 방송 듣고 벌떡 깬 안내견 SNS 화제

우리의 곁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지내는 강아지의 역할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견(service dog)입니다. 이들은 특별한 훈련을 받은 후 각종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곤 하는데요. 서비스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시각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안내견이 아닐까 싶네요.

얼마 전 한 네티즌은 지하철에서 안내견을 만났는데요. 마치 안내견이 지하철의 방송을 알아듣는 것 같은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자신의 SNS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큰 화제가 되었죠. 과연 어떤 장면을 목격한 것이었을까요?

3월 25일 싱가포르의 MRT를 탄 A씨. A씨는 한 여성이 안내견을 데리고 탑승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안내견은 여성의 발아래에서 얌전히 앉아있었고 이내 안내견은 눈을 감고 졸았죠. A씨는 눈을 감은 안내견을 보고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제때 내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었죠.

그러나 A씨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갑자기 강아지는 지하철의 안내방송을 들은 후 눈을 떴는데요. 눈을 한 40번 정도 깜빡깜빡하며 잠을 깼고, 이들은 곧 내렸던 것이었습니다. 마치 이 안내견이 지하철 안내 방송을 듣고 깬 것 같았다고 하네요. A씨는 이 안내견이 정말 영리하고, 귀여웠다고 밝히고 있네요.

실제로 안내견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견인데요. 위급상황이 아니면 짖지 않도록 훈련받으며, 자신의 관심을 끄는 물체가 주변에 나타나도 관심을 주지 않는 고도의 집중력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이 보일 경우 아무리 귀엽다고 하더라도 말을 걸거나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런 행위는 안내견의 집중력을 흐트리고, 안내견이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는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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