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해는 다소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봄은 왔는데요. 그럼에도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많은 꽃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전 세계 '꽃 성지'를 소개할 텐데요. 랜선으로 꽃나들이 다녀오시고 힐리하시길 바랍니다.
1. 벚꽃 (일본)
일본의 상징인 벚꽃은 4월 초에 만개하고 약 2주 정도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일본은 벚꽃 시기와 긴급사태 해제 시기가 맞물리며 많은 사람들이 벚꽃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신규확진자가 1800명대로 진입하며 4차 코로나 확산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초롱꽃 (영국)
영국 전역에는 블루벨(bluebells)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초롱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번주의 킬러톤, 도싯 주에 있느느 하디의 오두막, 콘월주의 고돌핀 등 전국 각지에서 블루벨을 만날 수 있죠.
3. 양귀비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컨 카운티에 걸쳐있는 협곡인 안텔로프 밸리. 이곳은 '양귀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꽃은 5월까지 피어있다고 합니다.
4. 수국 (포르투갈)
포르투갈 앞바다에 있는 아조레스 제도의 파얄섬은 '블루 아일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피는 '수국 덕분입니다. 이 섬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부터 그냥 길거리에도 수국으로 넘쳐납니다. 수국은 보통 7월에서 8월 초까지가 절정인데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수국을 보러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5. 야생화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안자-보래고 사막 주립 공원은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의 야생화는 3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죠. 그러나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입니다.
6. 튤립(네덜란드)
매년 수 천 명의 방문객이 오는 네덜란드의 튤립밭. 튤립은 3월과 5월 사이 절정을 이룹니다. 올해는 5월 1일에서 5월 9일까지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인데요. 그럼에도 국경이 폐쇄되었기에 그렇게 많은 인파는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7. 라벤더 (프랑스)
프랑스의 프로방스를 상징하는 꽃 라벤더는 마치 동화속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보통 6월과 7월에 꽃이 피는데요. 과연 올해 라벤더 꽃밭에는 사람들이 몰릴지 궁금해지네요.
8. 루핀스 (뉴질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