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서 무서워하던 떠돌이 강아지의 실내 입성기

길거리에는 많은 강아지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어떤 강아지는 길거리에서 태어나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강아지들은 실내에서 살아본 경험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길거리에를 떠돌며 살아가다 한 가족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은 강아지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았는데요. 과연 이 강아지는 어떻게 적응하게 되었을까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윌리(Willie)입니다. 윌리를 구조한 사람은 에밀리(Emily)였죠. 윌리는 실내에서 사는 방법을 몰랐는데요. 이에 에밀리는 인내심을 갖고 윌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윌리는 실내에서 항상 불안해했고, 이곳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인지 끊임없이 의심했죠.

윌리는 나무 바닥을 밟는 것 조차 싫어했습니다. 이에 항상 불안에 떨며 카펫 위에만 앉아있었죠. 윌리는 문을 통과하는 것에도 극심한 공포를 느꼈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방법을 몰랐기에 항상 에밀리를 쳐다보며 꼬리만 좌우로 흔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산책을 하기 위해서 에밀리는 윌리를 안아서 밖으로 데려갔으며,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현관에 우두커니 서 있는 윌리를 위해 에밀리는 윌리를 안으로 안아서 데려와야 했습니다.

아마 새로운 환경이 윌리에게는 큰 충격이었던 것 같은데요. 시간이 지나도 윌리는 공포심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에밀리는 매우 침착하고 인내심 있게 최선을 다해 윌리의 적응을 도왔습니다. 에밀리는 이대로 윌리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에밀리는 현재 카를로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아마 카를로라면 윌리를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에 에밀리는 천천히 윌리와 카를로를 서로에게 소개했죠. 그러나 카를로 또한 그리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기에 고민을 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카를로 또한 윌리를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윌리는 카를로를 너무나 좋아했죠. 시간이 지나자 카를로는 윌리를 친구로 받아들였고, 카를로는 윌리의 적응을 도왔습니다. 카를로를 온종일 따라다니는 윌리는 나무 바닥도 밟게 되었고, 카를로를 따라 계단도 오르 내리게 되었고, 문도 잘 통과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지켜본 에밀리는 매우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카를로가 위탁 보호 강아지들과 이렇게 잘 지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윌리가 이 집에 온 지 두 달 후 윌리는 실내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입양할 준비가 완료되었죠. 다행히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중년 부부가 윌리를 입양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부가 사는 곳과 에밀리가 사는 곳이 가까워 카를로와 윌리는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거리 삶이 익숙했던 윌리.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가정을 찾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윌리가 새로운 주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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