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려는 고양이와 막는 경비원의 숨 막히는 신경전, 승자는 과연?

어떤 일을 실패한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실망감을 잊고 새롭게 다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실패를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오늘 소개할 고양이는 전자의 경우인데요. 끈질기게 한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히로시마 오노미치 미술관 주변에 살고 있는 고양이 켄칸과 고사쿠입니다.

이들의 미술관 무단침입 시도는 몇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고양이를 테마로 사진 전시를 연 적이 있었는데요. 한 검은 고양이는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미술관으로 당당하게 입장하려 했지만 경비원에 의해 제지당하게 되었죠. 이후 이 검은 고양이는 친구를 한 명 더 데려왔는데요. 둘은 함께 미술관에 입장하려 했지만 또 다시 한번 경비원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이후 이 미술관은 고양이들이 미술관에 들어오려 할 때마다 이를 사진으로 남겨 SNS에 올렸는데요. 이 고양이들의 귀여운 무단침입 시도와 이로 인해 진땀을 흘리는 경비원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양이들은 인터넷 스타가 되었죠. 

히로시마 오노미치 미술관에서는 이 고양이들을 테마로 기념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커다란 고양이가 '들여보내줘'라며 문에 끼어있고, 경비원은 안된다고 손짓하는 모습이 프린트된 에코백이었습니다.

이 고양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고양이 들여보내주세요. 어차피 고양이라 빨리 나갈 거예요' '만져달라고 계속 오는 거 아닌가?' '검은 고양이는 진짜 들어가고 싶나 보네요' '고양이들아. 티켓을 사야 들어갈 수 있지' '검은 고양이는 경비원 좋아하는 듯' '고양이에게는 게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들어가려는 고양이와 막는 경비원의 숨막히는 신경전. 과연 앞으로 고양이는 이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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