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획기적인 콘셉트의 사진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입니다. 경이롭고 멋지고 심오한 사진을 뽑는 사진 대회는 많지만 이런 대회는 드물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죠. 올해도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출품작을 받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폭소를 유발하는 많은 사진들이 출품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사진전에 출품한 사진들을 만나볼 텐데요. 참고로 사진의 출품은 6월 30일까지라고 하네요. 과연 어떤 사진들이 있을까요?
1. 월요일 아침 내 기분
잔뜩 화가 난 듯한 찌르레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트플레이 보호구역에서 찍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진을 찍은 앤드류 마이에스(Andrew Mayes)는 '월요일 아침 내 기분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라고 이 사진을 설명했습니다.
2. 다윗과 골리앗
대머리 독수리와 프레리독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미국 콜로라도에서 사진작가 아서 트레비노(Arthur Trevino)가 찍은 것인데요. 대머리 독수리가 프레리독을 잡으려 했지만 1차 시도에서 실패하고, 구사일생한 프레리독은 대머리 독수리에게 뛰어올라 대머리 독수리를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처 굴로 피신하며 프레리독의 전략은 성공했죠. 동물판 다윗과 골리앗이 아닐까 싶네요.
3. 아이고 배꼽이야~~
사진작가 지오반니 케르짜니(Giovanni Querzani)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는 어린 사지나가 바닥에 뒹굴거리며 웃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는데요. 자신의 사진 실력을 비웃는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4. 자가격리 라쿤 가족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 집 안에 옹기종기 모여 보낸 지난 2020년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속에는 라쿤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바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케빈 비스카본(Kevin Biskaborn)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찍은 것입니다.
5. 요가하는 새
덤불해오라기라는 새의 모습입니다. 덤불해오라기는 매우 편안한 사냥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요. 연꽃 줄기 두 개에 매달려 기이한 동작을 찍고 있네요. 이 사진은 사진작가 KT 웡(KT Wong)이 찍은 것입니다.
6. 내 발차기를 받아라~
두 마리의 캥거루가 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캥거루가 상대 캥거루의 배에 발차기를 날리려 했지만 그만 조준에 실패하고 말았네요. 이 사진은 리아 스캐단(Lea Scaddan)이 찍은 것입니다.
7. 뽀뽀해줄까요? 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