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이 팬데믹 상황도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보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그리워하고 있는데요. 가장 그리운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이국적인 해외 호텔 수영장에서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수영장 옆 라운지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해가 진 후 수영장 옆에서 파티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예쁜 수영장 하나만 있다면 별다른 것이 없더라도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아름다운 수영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들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곳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영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인피니티풀' 과연 어디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인피니티 풀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 수식어의 주인은 바뀌었습니다. 바로 두바이에 위치한 '어드레스 비치 리조트'의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두 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는 63층부터 77층까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브릿지의 꼭대기에는 인피니티 풀이 설치되어 있죠. 이는 에펠탑의 19분의 9 정도 높이라고 하네요. 크기 또한 남다릅니다.
이 수영장은 길이 94.84미터, 폭 16.5미터로 올림픽 수영장에 비해 두 배 정도의 길이입니다. 이곳에서는 2021년 1월 새롭게 개장한 세계 최대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2. 사막 한 가운데 나타난 오아시스
사막 한 가운데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이 수영장은 바로 미국의 캐니언 포인트에 있는 아망기리 리조트입니다. 이곳에 있는 수영장은 1억 6천5백만 년 된 거대한 암석 주위에 지어졌는데요. 암석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그대로 살려 독특하면서도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삭막해 보이지만 마치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인스타그램 성지에 등극하기도 했죠.
이곳은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모델이자 슈퍼 인플루언서인 카일리 제너가 이곳을 방문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3. 힙한 레드풀
보통 수영장이라고 하면 청량한 파란색이나 하늘색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수영장은 전혀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핏빛 수영장입니다. 물론 이 수영장의 물 색상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바로 바닥의 모자이크 타일 색상 때문이죠. 이 수영장은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위치한 호텔 유니크의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사실 낮보다 밤에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라이브 DJ와 함께 풀파티가 열리면 핏빛 수영장이 트렌디한 사진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풀파티가 열리지는 않지만 곧 코로나19가 정상화된다면 힙한 레드풀에서 풀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4. 왕족의 정원
오직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콘셉트의 수영장. 바로 태국 방콕에 위치한 더 아테니 호텔의 4층에 위치한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한눈에 보더라도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예전에 왕궁으로 사용되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족의 정원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이 수영장의 주위로는 방콕의 화려한 고층 빌딩들이 서있어 더욱 특별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 코끼리와 함께 수영을
앞서 소개한 수영장들과는 달리 작고 소박해 보이는 수영장을 소개합니다. 바로 보츠나와의 오카방고 삼각주에 있는 캠프 '몸보'입니다. 이 수영장 자체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큰 장식도 세련된 콘셉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요. 바로 코끼리, 기린, 영앙 등 야생동물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