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학교에 가거나 일하러 가면 강아지들은 집에 혼자 남아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러나 운이 좋은 강아지라면 친구들과 함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죠. 바로 '강아지 유치원'입니다. 강아지 유치원은 한 달에 50만 원에서 80만 원 정도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을 '지갑으로 기르는' 많은 주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 우리나라의 강아지 유치원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케어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입니다. 과연 어떤 곳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은 마치 엄마들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과 비슷한데요. 등교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강아지들이 유치원에 들어오게 되고, 강아지들은 각자 가방에 알림장과 간식을 넣어 등교합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아이들을 한 명씩 맞이하고 보호자와도 인사를 하고 있네요.
1교시가 시작되기 전 강아지들은 친구들과 서로 안부를 물으며 잠깐 놀고 있습니다. 곧 1교시가 시작되었고, 1교시는 '노즈워크'로 구성되어 있네요. 노즈워크란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숨긴 후 이를 찾게 하는 훈련입니다. 이는 가아지의 후각을 활용하도록 해 강아지에게 성취감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몇 번의 시도 끝에 간식이 숨겨져 있는 곳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2교시는 놀이 시간입니다. 강아지들은 장난감으로 가득 찬 상자로 달려들고, 장난감을 잡고 신나게 놀고 있네요. 어떤 강아지는 봉제 장난감을 잡고,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하는 강아지도 있으며, 같은 반 친구 강아지와 술래잡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후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엄마가 직접 싸준 도시락을 먹게 되는데요. 유치원 선생님은 강아지의 체형과 취향에 따라 준비된 음식을 가방에서 꺼내 밥그릇에 담아주고 강아지들은 이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다음은 낮잠 시간입니다. 시계가 오후 1시를 가리키면 유치원은 전체 소등을 하고 단체로 낮잠을 자게 됩니다. 더욱 아늑한 환경을 위해 유치원에서는 베개와 담요를 준비해두었고, 강아지들은 너무나 익숙한 듯이 자신의 자리에 누워 잠들 채비를 마친 후 달콤한 꿈나라로 향하고 있네요. 강아지들이 모두 잠든 사이 선생님은 강아지들의 하루를 알림장에 기록하는데요. 각 강아지들의 배변 상태, 식사 등을 기록하네요. 강아지들은 일어난 이후 또 한 번의 놀이시간을 가지고 유치원의 일과는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되며 각종 매체에서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강아지 숙제도 내주고 시험도 치는 건 아니겠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네' '강아지들 너무 얌전해요' '강아지들이 낮잠시간에 다 같이 잠든다는 게 어이없네 ㅋㅋ 한 두 마리는 날뛸 것 같은데' '영상이 너무 짧다 ㅠㅠ 1시간짜리 영상으로 다시 만들어 주세요' '내가 본 것 중 가장 귀여워' '강아지 유치원 졸업하면 학교 가고 대학도 가는 거 아니냐... 나중에 취업해서 엄마 맛난 거 사주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영상에 등장하는 곳은 일산에 위치하고 있는 P유치원인데요. 소형견 전용 유치원으로 예약 대기까지 걸어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