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삿포로에는 항상 한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실속 있는 삿포로 여행을 도와줄, 무료이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1. 오도리 공원 축제
삿포로의 중심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삿포로의 심장'이라고 불릴만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끊임없이 축제가 열리는데요. 5월에는 삿포로 라일락 축제, 6월에는 요사코이 소란 축제, 7월에서 8월까지는 맥주 축제, 가을에는 삿포로 어텀 페스트, 11월에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점등되며 2월에는 삿포로 눈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2월에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옵니다. 꼭 겨울이 아니어도 일 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이 공원은 놓치지 않고 꼭 방문하세요.
2. 삿포로 아이누 문화교류센터 (삿포로 피리카코탄)
아이누족은 일본의 홋카이도, 쿠릴열도, 사할린섬에 거주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누족은 독자적인 문화를 키워왔으며 이곳에서는 이들의 생활, 역사, 문화, 예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삿포로 피리카코탄이란 아이누어로 '삿포로의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의 전시실에는 전통의상 등 약 300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3. 홋카이도 대학교 캠퍼스 워킹투어
홋카이도 대학교 캠퍼스 워킹 투어는 삿포로 국제 커뮤니케이션 플라자에서 주관하며 영어로 진행됩니다. 삿포로의 역사를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신청하면 더욱 좋은 투어입니다. 또한 단풍이 피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가을 캠퍼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워킹투어가 진행됩니다. 이 투어는 커뮤니케이션 플라자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며 6월 1일에서 10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이 투어는 삿포로역의 북문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있는 홋카이도 대학교의 정문에서 시작됩니다. 투어를 통해 캠퍼스 내에 있는 다양한 역사적인 빌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약 90분 동안 진행되는 이 투어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합니다.
4. 홋카이도 대학교 박물관
홋카이도 대학교 박물관은 홋카이도 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매우 유명한 박물관입니다. 주로 자연과학 관련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이 대학교의 학술 문서를 10,000개 이상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면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이 박물관이 인기 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선사시대의 매머드를 포함한 동물뼈를 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기념품 가게와 홋카이도 특산품 등을 팔고 있으며 박물관 내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5. 모에레누마 공원
모에레누마 공원은 그냥 단순한 도심 공원이 아닙니다. 원래 쓰레기 폐기장으로 이용되던 곳을 세계적인 조각가인 이사무 노구치가 계에 참여하며 17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완성된 예술공원입니다. '공원 전체가 대지에 새운 하나의 조각이어야만 한다'라는 노구치의 철학에 따라 많은 시설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사무 노구치가 직접 설계한 놀이터가 있으며 15개의 테니스장, 야외무대 등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인기가 있는 곳은 '모에레 해변' 구역입니다. 이곳은 6월부터 9월까지 개방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매일 초대 높이 25m에 달하는 대형 분수쇼가 열리며, 공원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에는 노구치 갤러리가 있으며, 매년 9월에는 불꽃놀이 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