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행사인 칸 영화제가 얼마 전 폐막을 알렸습니다. 칸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것이었는데요. 올해는 경쟁작에 오른 한국 작품이 없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개막 선언과 송강호 배우의 심사위원 선정에 이어 이병헌 배우가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며 화제가 되었죠.
2년 만에 열린 칸 영화제여서일까요? 레드카펫은 그 어떤 해보다 화려했습니다. 많은 배우들은 한풀이라도 하듯 멋진 레드카펫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과연 올해는 어떤 레드카펫 패션이 영화제 현장을 더욱 뜨겁게 했을지 2021년 칸 영화제 베스트 패션 TOP 10을 소개합니다.
1. 벨라 하디드
칸 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한 벨라 하디드의 모습입니다. 벨라 하디드가 착용한 것은 장 폴 고티에의 빈티지 드레스인데요. 블랙 메쉬 소재의 트위스트 홀터탑과 호이트 가운이 특징적입니다. 메쉬 소재는 드레스의 뒤에서 트레인의 역할도 이하고 있는데요. 이에 우아함과 섹시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2. 캔디스 스와네포엘
스파클링 디테일이 매력적인 누드 점프슈트를 착용한 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입니다. 이 의상은 에트로에서 디자인한 것인데요. 딥브이넥의 네크라인이 섹시하면서도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의상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주얼리입니다. 캔디스 스와네포엘이 착용한 주얼리는 1,928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와 564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귀걸이인데요. 이 주얼리는 포멜라토의 제품입니다.
3. 헬렌 미렌
개나리 색상의 화사한 드레스와 깔맞춤 힐을 신은 헬렌 미렌의 모습입니다. 이 드레스는 돌체 앤 가바나의 제품인데요. 스윗하트 네크라인과 발목까지 오는 드레스의 기장으로 더욱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 드레스에 더해 에메랄드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했으며 골드 컬러의 클러치를 들었습니다.
4. 에스테르 엑스포시토
과감한 컷아웃의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스페인 배우 에스테르 엑스포시토입니다. 이 드레스는 에트로의 제품이며, 브라렛 드타일의 홀터탑과 로우웨이스트 스커트, 그리고 깊게 파인 슬릿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에스테르 엑스포시토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드레스이기에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5. 멍 리
개막식에 참석한 중국 배우 멍리의 패션입니다. 오프숄더 벌룬 슬리브와 과감한 네크라인, 그리고 컬러풀한 칼라가 매력적인 드레스네요. 이 드레스는 야니나 꾸뛰르의 제품입니다.
6. 이자벨 굴라트
과감한 시스루 점프슈트를 입은 이자벨 굴라트의 모습입니다. 이 점프슈트 또한 에트로의 제품인데요. 반다나 스타일의 홀터톱과 시스루 팬츠, 그리고 블랙 세퀸과 깃털 디자인이 매력적이네요. 여기에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팔찌,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7. 벨라 하디드
로우컷 네크라인이 특징적인 스키아파렐리 드레스를 입은 벨라 하디드의 모습입니다. 이 패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폐 모양'의 목걸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목걸이는 도금을 한 것으로 독특함과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8. 티모시 샬라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