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꼽추견'으로 유명세 얻은 강아지의 현재 근황

<노틀담의 꼽추>를 아시나요? 이는 1996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인데요. 이는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원작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제목 <노틀담의 꼽추>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를 지칭하는 것인데요. 콰지모도는 태어날 때부터 등이 굽고 외모가 흉측한 꼽추이지만 심성만은 착하고 순박한 인물입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는 <노틀담의 꼽추>의 주인공인 '콰지모도'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강아지 또한 등이 굽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과연 콰지모도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콰지모도는 지난 2016년 1월 SNS 상에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콰지모도는 저먼셰퍼드 종인데요. '짧은 척추 증후군(short spine syndrome)'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증후군은 전 세계에서 불과 14마리의 강아지만이 보고되었을 정도로 희소한 질병이죠.

콰시모도는 이 질병으로 인해 주인에게 버림받았는데요. 이에 한 동물보호소에서는 콰시모도를 구조했고,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동물보호소에서는 콰시모도의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단기간에 2만 5천 명이 넘는 팔로워가 생기는 등 엄청난 응원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이후 콰시모도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인데요. 주로 동물보호소나 강아지 공장에 있는 강아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우승상금으로 1,500달러를 받기도 했습니다.

콰시모도는 현재 SNS 스타인데요. 페이스북에는 35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으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SNS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콰시모도는 현재 장난기가 많고 공원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평범함 강아지인데요. 현재 눌린 척추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매우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강아지라고 하네요. 한편 현재 콰시모도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 '세컨드 핸드 하운즈'에서는 아직 콰시모도를 입양 보낼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는 콰시모도. 앞으로도 더 행복한 삶과 미래를 마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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