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인공폭포로 그 어려운걸 또 한번 해냅니다

여러 곳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고 공항'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공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도 있지만 바로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입니다. 특히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에서는 전 세계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공항'을 선정하는데, 여기서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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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인천공항이 2010년대에 창이공항에 1위의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창이공항을 따라잡고자 노력했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창이공항은 곧 '주얼 창이(Jewel Changi Airport)라는 곳을 오픈하는데, 이곳이 정말 어마어마한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유리로 만들어진 베이글' 모양의 '주얼 창이'는 지난 11일 6만 명의 사람들에게 사전 공개를 했는데요. 공항의 모습에 방문객들 모두 넋을 읽고 구경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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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폭포'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Rain Vortex라는 이름을 가진 이 폭포는 그 높이가 무려 40m에 이르며 1분에 1만 갤런, 약 37,800리터의 물이 쏟아집니다. 이 물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실내의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저녁 7시 30분, 8시, 8시 30분, 9시, 9시 30분 총 다섯 번 이 폭포에서 레이저쇼를 하기도 하니 정말 명물 중에서도 명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폭포수의 물은 빗물을 받아 재활용한다고 하네요. 이 폭포는 밑에서 감상해도 되지만 새로 만들어진 복층로(Duplex Boulevard)를 통해서 감상한다면 더욱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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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또한 숲 계곡 산책로(Forest Valley Walking Trail)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온실과 같은 이곳에는 장식을 위한 작은 식물보다는 밀림과 같이 울창한 숲을 떠올리게 하는 큼지막한 식물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 실내이지만 충분히 자연에서 휴식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것 역시 좋은 생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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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항에서는 그물에서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거대한 트램펄린을 공중에 설치하여 만든 '캐노피 파크(Canopy Park)'에서는 글래스 돔 아래 나무 사이에서 신나게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캐노피 파크는 6월에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Jewel Changi

이곳에 예술작품이 빠질 순 없겠죠. 현재 두개의 설치예술이 생길 예정입니다. '크리스털 클라우드(Crystal Clouds)'라고 불리는 반짝이는 조형물과 '생각의 낟알(Grains of Thoughts)'이라는 조각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쇼핑과 식사의 옵션도 다양합니다. 현재 167개의 상점이 들어와 있으며 가방, 의류, 스포츠, 화장품, 주류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식당은 총 112개가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쉐이크쉑과 우리나라의 SPC그룹이 손을 잡고 주얼 창이에 쉐이크쉑을 입점시키게 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 입점된 상점식당을 모두 보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한번 찍고 가야만 하는 환승공항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여행 목적지'가 되어버린 창이공항의 모습인데요. 공항 구경하러 싱가포르에 가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한 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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