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편안한 '콤포트 샌들'로 발에 휴식을 준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굽이 있는 플랫폼 스타일의 조리와 플랫폼 샌들, 이지 슬라이드 등이 유행하며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이 자주 보였던 것 같네요. 이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며 발도 감쌀 시기가 왔습니다.
과연 이번 가을에는 어떤 신발이 유행할까요? 곧 존재감을 드러낼 가을 신발 TOP 5를 소개합니다.
1. 뉴트럴 슈즈
2년 전부터 유행하던 뉴트럴 컬러가 신발까지 장악했습니다. 뉴트럴 컬러란 채도가 낮은 연분홍, 연회색, 살구색, 크림색 등 담갈색 계열의 색상을 뜻하는데요. '얼씨 컬러(earthy color)'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인위적이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무와 흙을 연상하게 하는 컬러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이죠. 특히 올해는 화이트 컬러와 뉴트럴 컬러의 조합이 눈에 띕니다.
2. 레트로 스니커즈
레트로 무드를 듬뿍 담은 스니커즈 또한 유행할 예정입니다. 언뜻 보면 조금 촌스러워 보이지만 오히려 유니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가장 대표적인 레트로 스니커즈는 뉴발란스의 프레시폼 X70, 311 V2 스니커즈, 리복의 클래식 나일론 스니커즈, 아디다스의 레트로런 스니커즈 등이 있습니다.
3. 클로그
콤포트 샌들의 편안함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클로그로 눈을 돌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클로그는 라운지웨어와도 잘 어울리는데요. 특히 버켄스탁에서 나오는 보스턴 클로그, 버클리 클로그, 그리고 크록스에서 출시하는 클로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 첼시 부츠
첼시 부츠를 아시나요? 첼시 부츠는 옆면을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만들어 끈 없이 만든 부츠로서 발에 꼭 맞는 승마용 반부츠를 지칭합니다. 굽은 보통 3~5cm 정도이며, 런던의 첼시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즐겨 신은 데서 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첼시 부츠는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닥터마틴에서 나오는 2976 첼시 부츠, 카덴스 첼시 부츠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5. 드레스업 슈즈
올해 가을은 신발의 양극화가 보일 것 같습니다. 편안한 무드의 슈즈와 한껏 멋을 부린 슈즈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이죠. 과감한 컬러와 패턴, 그리고 디자인을 지닌 신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털은 물론 송치, 애니멀 프린트, 체인 디테일, 튀는 색상 등의 신발로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