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슬슬 풀리며 곧 워터파크의 시즌이 돌아옵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스릴을 즐기고 싶은 성인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곳인 워터파크는 가장 즐거운 야외활동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워터파크를 소개합니다.
5위 웨튼와일드(Wet'n Wild) (브리즈번, 호주)
웨튼와일드는 1984년에 개장해 지금까지 사계절 내내 오픈하는 워터파크입니다. 어린아이들도,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을 원하는 어른들도 모두 만족할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비싸지만 일단 입장한다면 무료로 쓸 수 있는 선베드와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외부 음식물도 반입되는 곳이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반구에서 가장 넓은 파도풀인 자이언트 웨이브 풀(Giant Wave Pool)이 이곳에 있으며 수영장 영화관이 있어 해변에 눕거나 고무튜브를 탄 채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연간 12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습니다.
4위 선웨이 라군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선웨이 라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워터파크입니다. 마땅한 해변이 없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 및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는 워터파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어뮤즈먼트 파크, 150여 종의 동물이 있는 와일드라이프 파크, 짚라인 등을 탈 수 있는 익스트림 파크,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생긴 니켈로데온 테마 파크인 로스트 라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연간 127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습니다.
3위 오션 월드 (강원도, 대한민국)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오션월드가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006년 개장했으며 핫한 연예인들이 광고를 찍어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이효리, 애프터스쿨, 씨스타, 지코 등이 모델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캐리비안 베이가 '카리브해'를 테마로 만들어졌다면 이곳은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는 거대한 스핑크스, 피라미드 등 많은 고대 이집트를 상징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션 월드는 실내, 실외에 즐길거리가 많이 있으며 이중 가장 인기 많은 어트랙션은 '익스트림 리버, '몬스터 블라스터' '슈퍼 부메랑' 등이 있습니다.
2위 캐리비안베이 (경기도, 대한민국)
3위에 이어 2위에도 우리나라의 캐리비안베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곳은 1996년에 개장했으며 잠깐 오션 월드에 국내 워터파크 1위의 자리를 내어준 적이 있으나 지금까지도 1위의 이용객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리비안 베이의 백미로는 실외 파도풀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가 이어지다 뱃고동소리가 들리면 최대 높이 2.4m가량의 파도가 몰아치는데 이 강도가 매우 격렬해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위 침롱 워터파크(광저우, 중국)
연간 260만 명 이상이 찾는 침롱 워터파크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대 규모'를 좋아하는 나라 답에 어마무시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워터파크는 비키니 미녀들을 앞세운 홍보로 많은 주목을 끌었는데요. 매년 비키니를 입은 여성 1만 명이 워터파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줄을 지어 글자나 숫자의 모양을 만듭니다. 2011년에는 HAPPY라는 글자를 만들었으며 2013년에는 뱀 모양의 2013이라는 숫자 모양을 만들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2015년에는 창룽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며 비키니를 입은 채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홍보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워터파크로 이름을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