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이 울리면 많은 사람들은 손님, 혹은 택배가 왔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람'이 초인종을 눌렀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얼마 전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은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초인종을 눌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바로 6개월 된 골든 레트리버 샬롯(Charlotte)입니다. 샬롯은 가족들의 반려견인데요. 확실히 가족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샬롯은 앞마당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 위해 뛰어올라 초인종을 누른 것이었죠. 그리고 이 과정은 현관문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영상 속에서 샬롯은 솜털이 보송보송한 얼굴을 카메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발을 이용해 초인종을 누르고 누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죠. 그러나 아무도 나오지 않자 한 번 짖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번 더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샬롯의 시도는 결국 성공했습니다. 샬롯의 엄마가 나와 문을 열어줬고, 샬롯의 엄마는 샬롯에게 놀랍다는 듯 '니가 초인종 누른 거야?'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4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들이 매우 영리하다는 것을 증명한 영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네요.
한편 현관문 CCTV에 잡혀 화제가 된 강아지는 샬롯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니 닥스훈트인 몬티(Monty) 또한 CCTV 영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몬티는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에 매우 호기심을 느껴 카메라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고 있는데요. 이에 몬티의 코는 과도하게(?) 클로즈업되었고, 이 단순한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