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탈출한 '왕실 며느리'의 패션에 관심 모아지는 이유

지난해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인터뷰를 통해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을 폭로한 인물. 바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입니다. 이들은 현재 영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자선 활동에 참가하며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해리 왕자♥메건 마클 부부는 또 하나의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이 행사에 참여한 메건 마클의 패션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왕실에 있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스타일링이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날 선보인 메건 마클의 패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들이 참석한 행사는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주최한 '살루트 투 프리덤 갈라'였습니다. 이 행사는 미국을 지켜주는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였는데요. 이곳에 영국 군대에서 10년 이상 복무했던 해리 왕자가 귀빈(guest of honor)으로 초청되었고, 이에 부부가 함께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밝은 레드 컬러의 실크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이는 디자이너 웨스 고든이 디자인 한 캐롤리나 헤레라의 제품이었습니다. 이 드레스는 과감한 네크라인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가슴이 깊게 파여 있는 디자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허벅지의 깊숙한 슬릿 또한 눈길을 끌었네요. 신발 또한 레드 컬러였습니다. 신발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쥬세페 자노티의 루비 레드 컬러의 벨벳 슈즈입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귀걸이, 팔찌, 그리고 결혼반지를 꼈으며, 가슴 한쪽에는 붉은 양귀비 꽃 모양의 브로치를 달았습니다. 붉은 양귀비 꽃은 영국의 현충일을 기리는 상징 중의 하나인데요. 영국의 현충일은 세계 1차 대전의 종전일인 매년 11월 11일이며 세계 1차 대전이 끝난 후 폐허로 변한 땅에 양귀비 꽃이 가득 피어났고, 현충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드레스와 슈즈를 레드 컬러로 맞춘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들은 타국에서 영국과 영국 왕실을 기억하고 있으며 뿌리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한편 해리 왕자는 턱시도를 착용하고 가슴에는 훈장을 줄줄이 달고 등장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영국 군대에서 10년 간 복무하며 아프가니스탄을 두 차례 순방하기도 한 전역 군인인데요. 왕실의 일원에서 탈퇴하기 전까지는 명예 군직 자격이 있었기에 군복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으나, 왕실에서 탈퇴한 후 명예 군직 자격 또한 박탈당했고, 군복을 입을 수 있는 권한 또한 박탈당해 일반 턱시도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받은 훈장, 그리고 붉은 양귀비 꽃을 달아 자신의 조국인 영국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패션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영국 왕실을 떠나 자유분방한 노출 의상을 즐기고 있는 메건 마클의 모습, 그리고 영국을 연상케 하는 컬러와 브로치 등의 스타일링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노출 안 하다가 미국 가니 패션에 날개를 달았다' '영국 왕실에서 노출 의상 못 입게 했나?' '레드 컬러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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