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4억 원에 낙찰된 '노란 호박'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4군데

 

검은색 물방울무늬가 있는 노란 호박 작품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데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했으며, 2003년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을 받았고, 2000년에는 외무부 장관 표창 및 2001년에는 아사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일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입니다.

얼마 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국내 서울옥션에서 54억 5,000만 원에 팔리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23일 서울옥션 '윈터 세일'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그림인 '호박'이 시작가 52억에 나왔는데요. 54억 5,000만 원을 부른 현장 응찰자에게 낙찰된 것이죠. 사실 이 호박은 그림뿐만이 아니라 조형물로도 유명한데요. 국내에서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곳에서 노란 호박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라다이스 시티 

먼저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이빈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약 3,000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노란 호박입니다. 이 호박 작품의 이름은 'Great Gigantic Pumpkin'인데요. 이름처럼 매우 거대한 모습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2. 본태 박물관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는 본태박물관 또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작품은 제5전시관을 향하는 길에 있는 빨간 호박 그림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3전시관에는 무한거울방과 호박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무한거울방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노란 호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본태 박물관의 호박은 노란 물방울무늬 무늬가 있는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3. 과천 국립미술관

과천 서울대공원 안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도 노란 호박이 있습니다. 이 호박은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초록 초록한 배경과 노란 호박이 대조를 이루며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Pumkin'입니다.

 

4. 한남더힐

미술관이 아닌 아파트 단지 내에도 노란 호박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의 하나인 '한남 더힐'입니다. 이곳은 LG의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 소집섭, 안성기, 이승철 등의 연예인, 그리고 최근에는 월드 아이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커뮤니티 센터 내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있는데요. 일반인들은 가볼 수 없는 곳이겠죠. 

럭셔리한 샹들리에 아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호박, 노란색 땡땡이 무늬의 방 안에 들어가 있는 호박, 그리고 푸르른 자연 아래의 호박이 모두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과연 여러분은 어떤 호박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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