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강물에서 허우적대던 강아지 구조했는데...OO라네요?

인생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은 한 겨울 에스토니아에서 일어났습니다. 에스토니아의 댐에서 일하는 세 명의 남성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지루하게 근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얼어붙은 패르누강에서 뭔가를 발견했고, 이는 차가운 물속에서 힘없이 허우적대는 강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강아지를 구조하러 나섰습니다. 강아지는 구조되었고, 이들은 강아지를 두꺼운 담요로 감쌌는데요. 강아지는 그리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익사의 위험에서는 구조되었지만 체온이 너무 낮아 저체온증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었죠.

이들은 떨고 있는 강아지를 트럭에 태웠습니다. 한 명은 운전을 했고, 또 다른 남성은 지역 동물 병원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최대한 빨리 강아지를 데려오라고 말했죠. 트럭을 타고 가며 강아지는 이들의 무릎에 머리를 놓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들이 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강아지는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요. 이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도대체 강아지의 품종을 알 수 없었던 것이었죠. 병원에서는 지역의 사냥꾼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사냥꾼은 강아지를 보러 왔는데요. 알고 보니 이 강아지는 늑대였습니다.

이 남성들과 수의사는 매우 놀랐습니다. 물론 이들은 강아지가 조금 독특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늑대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죠. 심지어 늑대를 구조한 남성들은 늑대를 목줄도 없이 차에 태워 무릎에 눕히기까지 했는데요. 야생 늑대는 이들을 해칠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고맙게도 늑대는 정말 온순했습니다. 어쩌면 너무 쇠약한 상황일 수도 있고, 이들이 자신을 도와준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었겠죠.

며칠이 지나고 늑대는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다시 보통의 야생 늑대로 돌아갔고, 병원에서는 늑대를 우리에 가둬야 했습니다. 마침내 늑대는 다시 회복되었고, 늑대는 야생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죠. 에스토니아 국립 환경청에서는 늑대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GPS 목걸이까지 달았죠.

늑대가 우리에서 풀려난 순간 늑대는 번개 같은 속도로 사라졌습니다. 늑대가 풀려난 지 한 달 후 이 늑대는 풀려난 곳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아주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늑대를 무릎 위에서 재우다니.. 대단한 경험 하셨네요' '강아지 아니라 늑대였다니..' '이분들 따뜻하신 분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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