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에서 사업가로 변한 제시카 알바가 최초로 공개한 120억 초호화 저택의 모습은?

제시카 알바를 기억하시나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한국을 자주 방문하며 경복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소주를 마시며 생일 파티를 열고, 동대문 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제대로 먹방을 찍었던 할리우드 여배우입니다. 약 2005년부터 3년간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죠. 미드 <다크 엔젤>, 영화 <판타스틱 4>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던 정상급 여배우였으나, 요즘은 예전만큼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했는데요. 한 건축 매거진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집을 소개하며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4년 제시카 알바와 그녀의 남편 캐시 워렌은 <판타스틱 4> 세트장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2008년에 결혼하여 첫째 딸을 출산했으며 2011년 둘째 딸을 맞이했습니다. 2016년의 마지막 날 아들을 출산하면서 현재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죠. 제시카 알바는 2011년부터 친환경 생활용품을 표방하는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Honest Company)'의 사업을 진행했으며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2조 원으로 치솟을 만큼 소위 '초대박'을 치기도 했죠.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 부부는 세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마당을 가진 집을 찾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발견했으며, 무려 1년 반에 걸친 리노베이션 끝에 입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CEO답게 집은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꾸몄으며, 실내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마당을 볼 수 있도록 집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제시카 알바의 집을 한번 볼까요?

이 가족의 모든 구성원들이 패밀리룸에 앉아 있습니다. 무어 앤 길스(Moore & Giles)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오토만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파는 벨기에산 린넨으로 만들었으며 친환경 소재라고 합니다.

이곳에 앉아있으면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거실입니다. 린넨으로 소파를 덮어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느낌이 있으며 암체어는 무어 앤 길스의 양털을 사용한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세 명이라 소파에 무언가를 흘리거나 소파 커버를 빨 일이 많기 때문에 소파 커버를 씌워놓는 것이 아주 유용하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때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벽난로 주변으로 선물을 놓아 아이들에게 기쁨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제시카 알바는 핀터레스트를 자주 보는데, 이곳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하네요.

거실의 다른 쪽 벽면입니다. 삼베로 만든 러그가 거실의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이 러그는 Lawrence of La Brea의 제품입니다. 의자 사이의 스툴은 쟌느레(Pierre Jeanerret)의 제품입니다.

주방입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시카 알바는 주방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꿈꾸던 주방의 모습이 다 갖춰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먼저 중후한 느낌의 놋쇠 후드가 눈에 띕니다. 캐비닛은 요즘 뜨고 있는 영국 페이트 회사인 패로앤볼(Farrow & Ball)의 페인트로 칠해졌습니다.

부엌의 바로 옆에 위치한 테이블입니다. 아침식사용 테이블이라고 하는데요. 아침, 점심 저녁 등 격식을 차리지 않고 식사를 할 땐 보통 이곳에서 한다고 하네요. 테이블 상판은 청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RH의 러그를 사용했습니다.

이 가족의 다이닝룸입니다. 황동으로 만든 명이 천장에 달려있습니다. 벨기에의 디자이너 악셀 브르보르트(Axel Vervoordt)가 만든 의자가 있으며 이 의자는 크라벳 린넨으로 덮여있습니다.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의 침실입니다. 패로앤볼의 Mole's Breath 컬러로 벽을 칠했으며 침대의 헤드보드는 커스텀 메이드로 벨기에산 린넨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빈티지한 사이드 테이블을 두었으며 전체적으로 뉴트럴한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침실에 있는 욕실입니다. 스틸 프레임의 유리 문을 달았으며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양 으로 샤워기가 달려있어 부부가 편하게 샤워를 하고 욕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이드 데크입니다. 18세기 스웨덴 의자와, 19세기 프렌치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남편도 자신도 사업가이며 세 명의 자녀까지 있어 매우 정신없고 바쁜 하루를 보내기에 집은 '휴식'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꾸몄다고 합니다. 최대한 자연에서 온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편안한 색상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편도 보입니다. 내추럴 무드의 집을 꾸미고 싶다면 한번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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