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름, 멋진 휴가를 보내고 싶지만 돈이 없어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여름, 몰디브에서 인턴십으로 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코 팜 드후니 콜후(Coco Palm Dhuni Kolhu)'라는 이름의 리조트에서는 8월에 약 2주간 리조트에서 일할 인턴을 구한다고 하네요.
특정한 임무가 부여된 이 인턴에게는 일정한 보수가 주어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몰디브로 가는 비행기 티켓, 리조트 내 빌라에서의 숙박, 그리고 2주간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인 코리 레스토랑(Cowrie Restaurant)에서 세 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2주 동안 선셋 크루즈, 돌고래 구경,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도 제공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약 6,3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0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인턴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리조트 관련 일은 아닙니다.
바로 바다거북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인데요.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고, 거북이들이 생활하는 탱크를 청소하고, 부상을 입은 바다거북이 수술하는 것을 도우며, 거북이 구조 작전에 투입되어 활동할 예정이며, 재활 치료가 끝난 거북이들은 바다로 돌려보내지는데, 이 일을 도울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 일은 영국의 대표적인 거북이 전문 수의사인 클레어 페트로스(Claire Petros)와 함께 하게 되는데, 이 인턴십이 여러분의 이력서에 특별한 한 줄이 될 수도 있겠죠.
이 외에도 리조트의 손님들과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SNS에 게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특별한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따로 있을까요? 혹시 수의학에 관련된 지식이나 거북이를 키워 본 경험 등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이 인턴십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2분에서 3분짜리 동영상과 500자의 에세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과 에세이에서 자신이 이 일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어필해야한다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멋진 2주간의 인턴십,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