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힙합 뮤지션 드레이크(Drake)를 아시나요? 랩퍼이자 가수,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드레이크는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타' 4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현재도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드레이크는 5천 7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SNS에 하나의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이 동영상에서 그의 개인 비행기인 '에어 드레이크(Air Drake)'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공개하자 그의 팬들과 미디어는 드레이크의 총 자산이 얼마길래 이런 비행기를 구매할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정도는 드레이크에게 사치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한 매체에서는 드레이크가 이 비행기를 산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의 항공사인 카고젯(Cargojet)에서 이 비행기를 드레이크에게 공짜로 줬으며, 이 비행기는 8,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2,02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는 보잉 767기종이며, 이 비행기의 기체에는 Air Drake라는 글자와 자신의 레이블인 'OVO Sound'의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23년된 기종이기는 하지만 최근 새로이 정비되었으며, 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데만 1000억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의 기체는 드레이크의 시그니처 컬러인 '베이비 블루' 색으로 칠해졌으며 내부는 고급스러운 가구와 매우 많은 거울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고젯에서는 왜 드레이크에게 비행기를 공짜로 준 것일까요?
바로 브랜드의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3,8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트위터, 5,7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거수 일투족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슈퍼 셀럽인만큼 자사의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실제로 현재 드레이크는 토론토의 농구구단인 토론토 랩터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으며 이 구단의 흥행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 랩퍼 칸예 웨스트도 보잉 747기종의 개인 비행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행기를 칸예 웨스트가 샀는지, 아니면 선물로 받은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인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연예인들은 상상도 못할 스케일의 이동수단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