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니며 남자들과 데이트하면 세계여행 무료로 할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

 

데이팅 앱 '범블(Bumble)'을 아시나요? 2016년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하는 사건이 스포츠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을 때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앱입니다. 범블이 다른 데이팅 앱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여자만 먼저 말을 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죠. 현재 150개 국에 6천만 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업계 1위인 '틴더(Tinder)'를 바짝 추격해가고 있습니다.

범블에서는 최근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여행 다니며 남자들과 데이트하면 세계여행의 경비를 다 대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인데요. '글로벌 커넥터 비(Global Connector Be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직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범블비의 마케팅 부사장인 첼시 맥린(Chelsea Maclin)은 범블비가 '친절하고 자율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현장에서 글로벌 데이트 문화를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제품(범블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커넥터 비라는 직책을 운영하는 목적에 대해 밝혔습니다.

글로벌 커넥터 비는 남자들과 데이트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자신의 직업과 연관된 사람들과 전문적인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앱은 이성과 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 이외에도 구직, 구인, 또는 멘토십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게하는 범블 비즈(Bumble Bizz) 모드, 그리고 막 새로운 도시로 이사했거나,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범블 BFF(Bumble BFF)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커넥터 비는 1년 동안 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모두가 짐작하다시피, 이 모든 만남은 SNS를 통해 모두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블로그, 동영상, SNS, 혹은 다른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요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커넥터 비가 되고싶 다면 6월 14일까지 범블 앱을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 18세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으며 계획상으로는 호주, 캐나다, 영국, 그리고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하네요.

글로벌 커넥터 비에 의해 어떤 경험이 공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데이팅 앱 업계 후발주자의 신박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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