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경력의 개인 전용 비행기 승무원이 말하는 'VIP 전용기 승무원의 일상'

보통, 여행자들은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한 번쯤 타보고 싶어 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이코노미석을 탑승하는 승객이 더 많죠. 그러나 만약 우리가 상위 1%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개인 전용 비행기를 빌리거나 사고 싶지 않을까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승무원 이외에 이런 개인 전용 비행기에서 근무하는 승무원들도 따로 있습니다. 이들은 많은 셀럽들, 스포츠 스타들, 왕족들, 그리고 사업가들을 고객으로 모시며 비행을 해왔는데요. 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어떤 요구는 아주 합리적이었다고 합니다. 탑승하자마자 네스프레소 샷 한 잔을 서빙했으며 발을 올리고 신문을 준비해두는 등 쉽고도 정상적인 요구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요구는 상당히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개인 전용 비행기의 승무원으로 일해온 메리 칼림누(Mary Kalymnou)라는 여성은 걸프스트림 G550, Embraer Legacy 등 여러 비행기를 거치며 무려 13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해왔습니다. 칼림누는 예전에 한 손님이 샥스핀 수프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샥스핀 수프는 보통 이틀 전에 주문해야 받을 수 있으며 심지어 런던에서는 금지된 식자재였다고 하네요.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결국 이 수프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손님은 샥스핀 수프를 먹지 않았으며 그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햄버거를 먹었다고 합니다.

칼림누는 '이것이 VIP 고객을 상대하는 승무원의 일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 말입니다.

그 대신 이들은 정해진 급여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협상을 통해 급여를 정하며 이 급여는 일반 항공사에 다니며 받는 급여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급여가 수입의 전부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억만장자가 유명 디자이너의 핸드백을 선물하기도 하고, 많은 액수의 팁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개인 전용 비행기의 승무원은 어떤 특별한 자질이 있어야 되는 것일까요? 칼림누는 이 직업이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정신뿐만이 아니라 인내심, 융통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높은 자존감이 필수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 전용 비행기의 승무원을 꿈꾸지만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프로다움'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는 뜻이지요.

개인 전용 비행기 승무원으로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파티'라고 대답했습니다. 손님들이 비행기 안에서 파티를 벌이는데, 이를 적절히 제어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게 하면서도 손님들의 흥을 깨지 않는 적절한 줄다리기를 펼쳐야 한다고 하네요.

일반 승무원과는 다른 개인 전용 비행기 승무원의 업무인 것 같습니다. 프로다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매우 와닿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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