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괜히 하라는게 아닙니다' 기내에서 안전벨트 사인이 켜지면 반드시 좌석벨트를 매야 하는 이유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누구나 좌석벨트를 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소 무서웠던 비행기 이륙이 끝난 후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며 다음과 같은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손님 여러분, 방금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졌습니다.

그러나 비행 중에는 기류 변화로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자리에 앉아 계실 때나 주무시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매고 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후에 안전벨트를 매실 건가요? 보통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앉아 있을 때도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은 코소보에서 스위스로 가는 알래스카항공의 기내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 비행기는 비행 도중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미제르타 바샤(Mirjerta Basha)라는 승객이 찍은 이 동영상을 보면 승객 위에 있던 짐칸이 열리며 승객들의 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 따르면 한 승무원과 승무원이 끌고 있던 음료 카트도 비행기가 흔들리는 바람에 비행기의 천장으로 내동댕이쳐졌다고 하네요. 이 난기류는 비행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일어났습니다.

 

 

공포스러웠던 난기류가 끝나고 이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스위스의 유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곳에는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121명의 승객들 중 총 10명의 승객들이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몇몇 승객은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동영상 오른쪽에 등장하는 승무원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난기류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좌석벨트 사인도 켜지고, 기체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승무원이 좌석벨트를 메라는 안내 방송도 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즘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난기류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하네요.

 

 

정말 없던 비행공포증도 생길 것만 같은 난기류인데요. 다음에 비행기를 탄다면, 좌석벨트를 매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은 꼭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좌석벨트 사인이 꺼졌을 때도 자리에 앉아있다면 좌석벨트를 매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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