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vs. 메건 마클, 통계가 말해주는 진짜 패션 승자는 누구?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 그리고 메건 마클은 현재 영국 왕실의 뜨거운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영국인과 미국인, 백인과 유색인종, 왕실의 규율을 잘 따르는 모범 며느리와, 왕실의 규율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반항아 며느리 등의 프레임으로 언론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패션 대결도 흥미진진한데요. 패션 웹사이트인 리스트(Lyst)의 전문가들이 통계를 통해 진짜 패션 승자는 과연 누구인지 밝혔다고 하네요.

 

 

리스트에서는 지난 2년간 2천만 개의 서치 쿼리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어땠을까요? 2년간 케이트 미들턴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이후 일주일 간 그녀의 패션 관련 온라인 수요는 119% 증가했으며, 메건 마클의 패션에 관한 온라인 수요는 21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리스트에서 조사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의 패션 중 가장 많이 언급 되었던 것을 찾아내기까지 했습니다. 이를 통해 누가 더 영향력이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었죠.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지난 3월 영연방의 날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입었던 레드코트였습니다. 이 코트는 디자이너 캐서린 워커가 만든 것이며 강렬한 빨간색과 볼드한 더블 단추가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살짝 퍼지는 플레어의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까지 놓치지 않았던 제품이죠.

 

 

 

 

한편, 메건 마클의 패션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지난 3월 찰스 왕세자의 웨일즈 왕세자 책봉 50주년 행사에서 착용했던 실크 드레스와 코트였습니다. 크림색의 차분한 바탕에 메탈릭한 소재를 사용하여 더욱 빛났으며 함께 입은 테일러 코트가 화려한 소재를 살짝 잡아주며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었죠.

 

 

여기에서의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또 메건 마클입니다. 케이트 미들턴의 코트와 유사한 스타일을 온라인으로 찾는 사람들은 225%증가한데 반해, 메건마클의 패션에 관련된 온라인 검색량은 500%나 폭증했다고하네요.

 

 

통계적으로 보면 메건 마클의 패션 영향력이 케이트 미들턴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은 다소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메건 마클의 패션 스타일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유사한 색상, 스타일 등을 검색하는 반면,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 스타일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케이트 미들턴이 입었던 바로 그 브랜드, 혹은 디자이너에 더 관심을 가진다고 하네요.

 

 

연예인도, 패션 모델도아닌 그들이 받는 관심은 상상 이상인데요. 둘 다 멋진 트렌드세터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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