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곧 공개되는 노들섬 논란' 해외판 노들섬의 모습은?

복잡한 도심 속,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각 도시에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도시 안에서 조금 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섬입니다. 보통 섬은 비행기를 타고 가거나 배를 타고 가야 해서 접근 성이 떨어지지만, 이 도심 속의 섬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거나, 페리를 타고 이동하거나, 심지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어 더욱 쉽게 갈 수 있죠. 그러나 시내 한복판과 같은 번잡함은 없기에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의 중앙에 위치한 노들 섬도 이런 공간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은 올해 9월부터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며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를 보존하는 등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도시인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의 오아시스가 될 예정이기도 하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곳곳에 위치한 도심 속의 섬 BEST 8을 소개합니다. 언젠가 노들 섬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심 속의 섬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1. 센토사 섬, 싱가포르


 

 

센토사섬은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으로 약 800미터 떨어져 있는 곳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에 여행 간다면 한 번씩은 꼭 들르는 곳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터파크, 마담 투소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이런 곳에 꼭 가지 않더라도 해변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으며 열대우림의 산책로를 거닐며 힐링타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2. 시뉴 섬,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의 시뉴섬은 1825년에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파리에서 조금은 한적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에펠탑의 경치가 한눈에 보여 파리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특히 가을에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데, 큰 나뭇잎이 무성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는 4분의 1크기의 자유의 여신상이 재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3. 란타우 섬, 홍콩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 섬은 절반 정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홍콩의 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국제공항과 디즈니랜드가 있어 주말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도 하죠. 물론 공항, 디즈니랜드 등의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나 아직도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풍성한 나무숲이 있는 등산로가 있으며, 소박한 어촌 마을인 타이오 마을 등이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4. 코카투 섬, 호주 시드니


 

코카투 섬은 파라마타강과 항구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섬은 한때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시절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호주 최대의 조선소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녹슨 건물과 으스스한 분위기 때문에 SNS 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도심 속 캠핑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5. 야스 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아부다비의 야스 섬에서는 몇 날 며칠을 머물러도 될 만큼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중동 최고의 골프 코스가 있으며, 거대한 쇼핑몰, 그리고 그랑프리 모터쇼 레이싱 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43개의 놀이기구가 있는 워터파크도 있어 심심할 틈이 없는 곳이죠.

 

 

6. 토론토 섬,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 섬은 온타리오 호수 내에 있는 9개의 크고 작은 섬을 일컫는 명칭입니다. 이곳에는 나무 그늘, 해변, 오두막, 그리고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있으며 이중 워드 아일랜드(Ward's Island)는 휴양지로, 앨곤퀸(Algonquin)은 여러 예술 집단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겨울에도 매우 인기 있는 장소인데요. 이 섬에서는 토론토의 고층 빌딩을 바라보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7. 리버티 섬 & 엘리스 섬, 미국 뉴욕


 

리버티 섬은 어떻게 보면 뉴욕 맨해튼 본섬보다 더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쪽으로 500미터 거리에는 엘리스 섬이 있는데, 이 두 섬은 보통 관광객들이 함께 방문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붐비는 관광객을 등지고 맨해튼 섬의 고층 빌딩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죠.

 

 

8. 수오멘린나, 핀란드 헬싱키


 

헬싱키 시내에서 15분 정도 페리를 타고 가면 수오멘린나에 갈 수 있습니다. 수오멘린나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섬들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18세기 후반 건설된 요새였으며 당시 유럽의 군사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주 흥미로운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또한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으며 꽃으로 가득 찬 초원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장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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