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주는 화이트 컬러의 의상은 화사하고 단정하며 많은 색상의 옷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착용 시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특히 짜장면이나 떡볶이와 같은 음식을 먹거나,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혹시 옷에 튀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게 되죠
상의와 하의를 다 화이트 컬러의 옷으로 입고 와인을 마시던 성에게 '우려하던 그 일'이 일어났는데요. 이 여성은 좌절 대신 기발함으로 이 상황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녀에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엘리노어 월튼(Eleanor Walton)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주말을 맞아 한 승마장을 찾았습니다. 월튼은 인터넷 쇼핑몰 프리티리틀씽(Pretty Little Thing)에서 구매한 올 화이트 점프슈트를 입고, 거기에 AMORE라는 단어 모양의 체인 벨트를 매치했습니다.
그러나 승마장에 간지 2시간 만에 바로 그 재앙이 닥쳤습니다. 누군가가 월튼의 옷에 와인을 쏟은 것입니다. 상의에 쏟은 와인이 흘러 왼쪽 바지까지 물들게 되었죠.
그녀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를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월튼과 친구들은 곧 그들이 모을 수 있는 만큼의 레드와인을 모았으며 공중 화장실에서 이 옷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바로 이 흰색 옷을 와인으로 물들여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이 레드 와인으로 옷을 염색하는 동안 월튼은 옷을 벗은 채로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곧 화장실에 비치된 핸드 드라이어를 이용해 옷을 말렸는데요. 이들이 완성한 옷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곧 22만 번의 리트윗과 21만 개의 좋아요를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대부분은 그녀의 창의성과 결과물에 대한 칭찬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옷을 판매한 쇼핑몰인 프리티리틀씽 측에서도 그녀의 선택이 정말 훌륭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안 좋은 일을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리고 창의성이 더해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