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이 220만원짜리 웨딩드레스를 싹둑 자른 이유는?

인생에 한번뿐인 특별한 날,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는 신부도 있지만 웨딩드레스를 사는 신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이 끝나면 딜레마에 빠지고 마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걸어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고, 한번 더 입을 일도 없어 애물단지가 되곤 합니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케이티 스칼렛(Katie Scarlet)도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1년 전 Karen Willis Holmes에서 입어보고 바로 구매한 220만 원짜리 드레스가 옷장 안에 있는 것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녀는 곧 이 드레스를 리폼해 칵테일 드레스로 변신시키기로 했습니다.

케이티는 이 드레스를 가지고 옷수선집에 갔으며 이 드레스를 수선하고, 드라이클리닝하는 데 약 3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웨딩드레스의 소재가 워낙 섬세하고, 손으로 비즈를 달아 자르는 것이 상당한 기술을 요했기에 크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웨딩드레스는 칵테일 드레스로 완벽히 변신했는데요. 아래에 잘라낸 천은 미래에 태어날 자신의 아이를 위해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이 천으로 옷, 가방 등을 만들면 정말 귀여울 것 같다고 벌써부터 들떠있네요.

단순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의미있는 드레스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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