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아시나요?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 부가 팔리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경제 주간지입니다. 이곳의 계열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서는 2년에 한 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를 발표합니다.
이 조사는 전 세계 6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치안, 인프라, 의료 건강 환경, 디지털 보안 등 4개 분야의 57개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집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도 10위권 안에 자리 잡았는데요. 우리나라는 과연 몇 위 일까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EIU에서 발표한 2019년 안전한 도시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10위 멜버른 87.3점
멜버른은 인프라 보안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며 10위에 안착했습니다. 디지털 보안에서는 11위, 의료 건강 환경에서는 13위, 치안에서는 16위로 10위권 밖이었지만 인프라 보안에서 7위를 기록했네요. 2017년에는 5위였으나 다섯 계단 하락한 모습입니다.
공동 8위 코펜하겐 87.4점
치안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코펜하겐이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인프라 보안에서 20위, 의료 건강 환경에서는 11위를 차지했네요.
공동 8위 서울 87.4점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이 코펜하겐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은 의료 건강 환경에서 오사카, 도쿄에 이어 3위, 치안 부문에서는 15위, 인프라 보안에서는 14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에는 24위였으며 2017년에는 14위, 그리고 올해는 8위로 순위가 계속해서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네요.
7위 워싱턴 DC 87.6점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7위입니다. 디지털 보안 부문에서 4위에, 의료 건강 환경에서 7위에, 인프라 보안 부문에서 10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보안에서는 23위에 올라 최종 7위에 선정되었습니다.
6위 토론토 87.8점
2017년에 4위에 올랐던 토론토는 6위로 두 계단 하강했습니다. 토론토는 디지털 보안에서 9위, 치안에서 8위에 올랐으며 이 외의 지표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위 시드니 87.9점
시드니가 5위에 올랐습니다. 시드니는 모든 부문에서 10위권 안팎을 오가고 있네요.
4위 암스테르담 88점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4위에 올랐습니다. 암스테르담은 의료 건강 환경에서 4위에 올랐으며, 치안에서는 9위에 올랐네요. 2017년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3위 오사카 90.9점
의료 건강 환경에서 1위, 인프라 보안에서 2위, 치안에서 7위를 차지한 오사카는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 2017년과 같은 순위입니다.
2위 싱가포르 91.5점
싱가포르는 인프라 보안, 그리고 치안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로 2015년, 2017년과 같은 순위입니다.
1위 도쿄 92점
도쿄는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쿄는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보안에서 1위, 의료 건강 환경에서 2위, 인프라 보안에서 4위, 치안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쿄는 흉악 범죄 등 범죄 발생률이 낮고 자연재해에 대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으며,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률 등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런던은 14위, 뉴욕은 15위, 로스앤젤레스는 17위, 바르셀로나는 26위에 올랐으며 베이징은 평균인 71.2점보다 조금 낮은 70.5점으로 31위에, 상하이는 32위에, 모스크바는 37위에, 마닐라는 43위에 올랐습니다. 60개 도시 중 60위는 나이지리아의 도시 라고스가 차지했으며, 59위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58위는 미얀마 최대의 도시인 양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