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비행기에서 어떤 좌석을 선호하시나요? 물론 가운데 자리를 좋아하는 승객들을 별로 없겠지만 창가 쪽 좌석과 복도 쪽 좌석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여행을 하고 싶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여행을 하고 싶다면 창가 좌석,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눈치 보지 않고 복도를 지나다니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복도 쪽 좌석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한 승객이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창가 좌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안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동영상일까요?
동영상에 한 승객은 알코올이 묻어있는 티슈로 승객들의 머리가 닿는 부분인 헤드레스트를 8초 동안 닦았습니다. 이 승객은 창가, 가운데, 그리고 복도 쪽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각각 닦고 이 알코올 티슈가 얼마나 더러워졌는지 공개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는데요. 창가 좌석의 헤드레스트가 가장 더러웠고, 복도 쪽 헤드레스트가 그나마 덜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아마도 통로 쪽에 있는 좌석이 더 손이 잘 닿아 청소가 잘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마켓플레이스라는 회사에서는 안전벨트, 트레이 테이블, 헤드레스트, 좌석 앞주머니, 화장실 손잡이 등 다섯 군데의 세균을 채취해 조사를 했는데요. 이중 가장 더러운 곳이 헤드레스트였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 항공사에서는 각 좌석마다 헤드레스트 커버를 사용해 커버를 사용하지 않는 외항사보다는 이런 문제점이 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 전 영국의 유명 모델 나오미 캠벨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향균 티슈를 사용해 비즈니스석 곳곳을 닦고 좌석에는 시트를 씌운 후 앉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기내의 위생 상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된다면 그녀의 행동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