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페인에 매우 특별한 리조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의 각종 매체에서 이 리조트의 개장을 앞다투어 보도했는데요. 이 리조트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여성 전용'이기 때문입니다.
솜 도나(Som Dona)라는 이름의 이 리조트는 마요르카 섬에 문을 열었는데요. 14세 이상의 여성들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나꼬르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4성급의 이 리조트는 이미 방문객들의 극찬으로 SNS가 도배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솜 도나'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솜 도나 리조트는 스페인에서 최초로 '여성 전용' 숙소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처음부터 여성 숙박객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곳이라 여성들을 위해 섬세하게 디자인해두었다고 하네요. 이 숙소에는 7종류, 그리고 총 39개이 객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6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곳은 숙소로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수영, 세일링, 동굴 탐험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걸어서 2분 거리에 드라치 동굴(Caves of Drach)이 있는데요. 이 동굴은 용의 동굴이라는 뜻으로 조명 장식이 된 배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보 거리에 해변도 많이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벼룩시장이 열려 심심할 틈이 없다고 하네요.
리조트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이곳의 수영장은 특이하게 '해변 스타일'로 지어져 얕은 곳에서 점점 깊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라운지 체어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죠. 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리조트의 루프톱 테라스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베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지겨워졌다면 리조트 내에 설치되어 있는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주류가 갖춰진 바에서 파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배가 고프다면 식당에서 로컬 음식을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 남자는 전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페인의 성차별방지법을 준수하기 위해 일정 비율을 남성을 고용했는데요. 그러나 이곳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가 맡던 역할에 여성을 고용하고자 노력했다고 하네요.
이곳에는 혼자 여행을 오는 여성들, 커플들, 모녀 여행자들, 그리고 출장 온 여성들, 친구들 등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대도 매우 합리적인데요. 1박에 72.50유로, 우리 돈으로 약 9만 5천 원에서 176유로, 우리 돈으로 약 23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이곳은 현재 시설, 서비스, 음식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숙소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서는 10점 만점에 9.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커플 투숙객들은 평균 9.7점을 줄만큼 뛰어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