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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과거 한옥에는 문, 벽, 장판에 모두 한지를 사용했습니다. 추석이 되면 많은 집들이 창호를 새로 발랐고, 추석 때면 가정집을 다니며 한지를 팔던 상인이 있을 정도였죠. 그러나 88 서울 올림픽 이후 농촌 주택 계량화가 진행되며 유리창이 창호를 대체했고, 새로운 벽지와 화학 장판이 등장하며 한지 산업은 순식간에 사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탈리아 한복판에 '한지 장판'이 깔렸다는 소식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에서 제주 점토를 가지고 만든 '제주 옹기'를 이용해 차를 마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장소는 세계 유명 언론사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죠.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제17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설치된 한국관입니다. 지난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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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Banksy)를 아시나요? 작년 소더비 경매장에 그의 그림 '소녀와 풍선'이 올라왔었고, 무려 15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이 낙찰되자마자 액자 속에 미리 설치되어 있었던 파쇄기가 저절로 작동하며 그림은 잘게 찢어지고 맙니다. 뱅크시는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15억 원짜리 그림으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입니다. 미술계의 지나친 상업화 그리고 엘리트주의를 비판하는 활동으로 인해 '예술 테러리스트'라고도 불리는 뱅크시는 올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홀연히 등장했다가 사라졌는데요. 그는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을까요? 2019년 5월 11일에서 11월 24일까지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2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