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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포장의 달인'이라 불리는 예술가 부부가 있었습니다. 바로 크리스토 & 잔 클로드입니다. 이들의 포장 실력은 타의 추종을 뛰어넘을 정도인데요. 초반에는 테이블, 오토바이, 잡지 등 물체를 포장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이들의 스케일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죠. 이들은 분수를 포장했고, 건물을 통째로 포장지에 싸기도 했죠.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부부는 이후 호주의 해안가를 뒤덮었는데요. 이때 무려 2.4km 길이의 해안가를 통째로 덮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마이애미에 위치한 11개의 섬을 폴리프로필렌으로 포장했으며,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산의 골짜기에 주황색 커튼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포장 실력은 곧 '예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예술에는 '대지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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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2019년 4월 세계에서는 탄식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인류의 유산이자 보물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무너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소식에 파리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죠. 이후 이곳을 복구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옛 첨탑과 모습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보수파'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는 '개혁파'가 팽팽히 맞서며 디자인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여름철 폭염으로 붕괴 위험이 커져 작업을 중단하고, 녹아버린 구조물에서 독성이 있는 납이 검출되며 작업을 멈췄으며, 겨울에는 폭풍으로 작업이 지연..
언뜻 보면 거리의 화분같이 보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201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남성용 소변기입니다. 이 소변기의 이름은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인데요. 이 소변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소변기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프랑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노상방뇨와의 전쟁을 벌였는데요. 노상방뇨로 인한 위생, 그리고 악취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해결책을 모색했고, 해결 방안의 하나로 이 야외 소변기를 생각해냈습니다. 곧 연구와 개발을 시작해 2017년부터 이 소변기를 거리에 설치했습니다. 이 소변기는 물이 필요 없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데요. 이 소변기 내부에는 톱밥, 목재 조각, 짚 등이 있어 이 재료들이 소변과 결합되면 친..
인스타그램은 우리가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버렸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단순히 미술 작품을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미술을 경험하고, 미술을 기록하고, 그리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하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인스타그래머들이 사랑하는 미술관 네 군데를 소개합니다. 1. 비욘드 스트릿, 미국 뉴욕 브루클린 그래피티, 그리고 스트릿 아트를 중점적으로 전시하는 비욘드 스트릿은 원래 2018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전시회입니다. 이곳에서 전시회가 큰 흥행을 한 뒤 미국 반대편의 뉴욕으로 왔는데요. 6월 21에서 9월 29일까지만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자유분방한 그래피티, 알록달록한 스트릿 아트를 배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