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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최근 도산공원에 검은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원, 사각형, 삼각형 등 단순한 도형이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인데요.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서양적인 면이 있으며, 교회같이 신성한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트렌드를 담고 있는 세속적인 건물인 것처럼 보이는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2007년 파리 마레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1년 대기업에서 이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최근 영국의 한 패션 전문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2년 연속 등재된 저력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가 워낙 막강해서인지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텔링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는 이 건축물 자체에 더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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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뉴욕 맨해튼 매디슨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한 캘빈클라인은 25년이 지난 지금 상징적인 이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캘빈클라인 플래스십 스토어가 패션계에 미친 영향과 이 매장이 왜 문을 닫게 되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창문, 옷걸이, 청바지가 없는 매장 1995년 매디슨가에 캘빈클라인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을 때 패션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디스플레이 윈도우, 옷을 보관하는 선반 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No Hinges. No Knobs. No Jeans, Either."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하며 이 희한한 매장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출처 : nytimes.com 2. 미니멀리스트 건축가의 혁신 이 매장을 설계..